5/18/2011

가난한 자들의 분노...

가난한 자들의 분노...

무엇이 세상을 움직이게 했던가...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분노가,

역사적으로 지금껏 세상의 움직임을 변화시키지 않아왔는가?

가난함...

세상이 가난한 자들에게...

참는것을 미덕이라 교육하려 하는 이유는...

안분지족이라는 거창한 도덕앞에,

기본적인 욕구마저, 부도덕한것이라 이야기 하려 하는 이유는...


가난한자들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분명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개개인이 집단이 되고,

가진자들이 통제할 수 없는 분노의 변혁을....

그들은...

그들은 무서워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어리석은 자들아...

가난함의 분노를...

아무렇지도 않게...

시시하게 비웃고 있는...


진정 빈 가슴을 가진 자들아...

그 분노가 너희의 숨통을 끊어놓을 것이다...

세상을 삼켜버릴 듯 몰아치는 그 분노에,

온몸이 움츠려 들 것이다...

문뜩 길을 걷다가...

마주칠 나의 얼굴이...

그대들이 바라볼 마지막 얼굴이 될 것이고...

꺼져가는 숨소리 가운데, 나지막히 들릴 나의 목소리가...

그대들이 살아 있는 가운데 들을 마지막 목소리가 될 것이다...


침착하게 분노한 나는 그대들을 파멸시킬 것이다...

그 후회는, 영원히...

영원히...

그대들이 죽어 없어져...

먼지한톨 남지 않아도...

그대들의 후회는 세상에 남아 메아리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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